19년12월, 개발자 이해준

zenibako.lee
4 min readDec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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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7월, 대학교를 졸업하는 시기에
나는 프로그래밍을 직업으로 삼기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후, 국비교육을 통해 약 3개월간
Java 를 시작으로, 웹개발을 처음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없이 단숨에 달려온 기간이었고,
여러가지로 많이 지쳤다.

그리고 18년 말부터, 다시 내가 단기간에 ‘들었던’ 내용들을
다시 천천히 곱씹어보고자 했다.
이 때 내가 갖고있던 프로그래밍 ‘공부’에 대한 생각은.
공부를 먼저하고, 학습을 충분히 한 상태에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였다.

그러다보니, 프로젝트 없이 그저 예제를 따라하고
text를 외우려고 하는 공부의 반복이 이어졌다.

https://hfpa.co.za/course/bootcamp-instructor/

그러던 와중 ‘부트캠프’라는 프로그래밍 교육 방식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기간에 다소 무리한 과제들을 ‘직접’수행하며
학습 성과를 이루는 방식이라고 이해했고,

프로그래밍 학습방법에 대해 줄곧 고민을 하고 있던 터라,
부트캠프 방식의 학습에 관심이 생겼고,
코드스테이츠의 pre-course를 수강하여 javascript의 기본에 대해 복습하고,
bridge-course를 통해 협업방식과 git-flow 에 대해 학습하고

https://www.codestates.com/courses/immersive

부트캠프인 Immersive course를
19년 9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수강하였다.

이 블로그는
Immersive course기간에 본격적으로
TIL(today i learned)기록을 하며 시작하였다.

따라서,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살펴본다면,
본인이 해왔던 학습과 고민들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약 세달간의 공부는

1개의 서비스 페이지와

1개의 .apk파일을 만들어낸

프로젝트를 완료하며 마무리 되었다.

이전과 다르게,
무언가를 먼저 공부하고 충분히 알게되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지! 라고 도망치지 않았다.

나는 app-push를 통해 유저에게 알림기능을 제공하고 싶었고,
어디서나 편하게 디바이스로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javascript를 기반으로하는
react를 기반으로하는
react native를 살아 생전 처음 사용해보았고,

물론 훌륭하진 않지만, 의도한 기능들은 작동하는
.apk 를 4주만에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내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줄 이야(물론 혼자 만든 것이 아님)

이처럼,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적용하는데에는
충분한 학습이 선행이 되면 좋겠지만,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충분’은 객관적 조건이 존재하는 형용사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자기자신을 작게 만들고, 실제 적용을 연기시킬 뿐이다.

https://www.ancient-origins.net/comment/18982

서비스하고 싶은 기능이 있고, 데드라인이 있고
공식문서와 블로그를 찾고 읽을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이라면

당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새로운 기술들을 만날 때 생기는 ‘겁’을 껴안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지금은 이해하고 있다.

내가 앞으로도 용기를 갖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데 비겁하지 않기를.
비겁한 개발자가 되지 않기를
여러분에게도 그러한 용기가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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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enibako.lee

backend engineer, JS, Node, 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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