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Immersive coure 후기
물고기가 아닌 낚시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
이 글은 코드스테이츠 이머시브 코스를
19.09.17 ~ 19.12.14 기간에 수강하고, 수료를 한
이해준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약 3달간 결석 한 번 없이
내가 09시 부터 20시까지의 정규시간외에까지
밤을 지새우며 회의를하고, 디버깅을 하던 내가
무엇을 겪었고, 얻었는가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물고기가 아닌 낚시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
코드스테이츠는 그러한 과정이었다.
기술 교육도 물론 진행하지만
사실 가르치는 내용은
내가 이 과정을 마치고 나서 스스로
배우고, 적용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내가 하게 될 ‘개발’은.
물론 학문적 성격도 지닌 직무이지만.
일단은 ‘기술’을 적용하는데 더 무게가 있는 직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단순히 12주간
프로그래밍 기술을 학습하는 것은 길게보면
내 개발인생에 그리 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이머시브 코스 12주간의 교육중
수업으로 뭔가를 배우는 과정은 6주에 불과하고,
그 수업도 1,2시간에 불과하다.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부여되는 2인 프로젝트를 해결하는데
그 10배에 가까운 시간을 소모하며 고민하고 학습하고 해결한다.
처음 이 과정을 겪는 사람들은
‘왜 내가 돈을 내고 공부도 내가 하고 있지?’라는 의문을 많이 갖는다.
그러나 국비교육과정에서 그저 ‘수업을 듣는’행위만 했던 본인은
이 ‘돈을 내고 스스로 공부하는’ 행위의 가치를 알고 있었고,
이런 과정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뭔가를 배우는 과정 6주가 종료되면, 2주, 4주 프로젝트를
수강생이 제시한 아이디어에 각자이합집산하여 팀을 구성하고
팀원들과 소통하며 필요한 기능들을 나열하고,
어떠한 기준들로 단기간에 학습하고 적용할 기술을 선택,
그리고 공식문서,블로그,스택오버플로우 등을 찾아다니며
어떻게든 구현을 하는 과정.
이 과정을 진행할 때 발생하는 고민과, 애로사항과, 협의, 해결방법에 대해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내가 이 코스를 수료했다고
뭘 얼마나 할 줄 알겠는가.
아직도 expo init이나, react-create-app 할 때마다
조마조마 하면서 두려움이 다가온다.
그래도, 이렇게 겁을 먹고 한 줄 한 줄 치다보면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있고
모르는 기술을 처음 써보지만
프로젝트가 끝나갈 쯔음엔
이런 느낌의 기술이었구나? 라고 알게 되고
그제서야 공부를 할 수 있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가 많이 모른다고 겁먹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겁쟁이가 되지 않기를.
그저 한 걸음씩 소심하지만 꾸준히 나아가는
개발자가 되기를
매일 희망하고 있다.
또한
내가 되려하는 ‘개발자’는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는 것과
그렇게 할 수 있는 마음다짐과 방법을
알게 해준
감사한 과정이고, 시간이었다고.
요약을 하고싶다.